어플

잦은 다리 부종과 통증, 하지정맥류 증상 일수도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4 18:35:07
  • -
  • +
  • 인쇄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하지정맥류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리 혈관이 튀어나오는 증상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외에도 보이지 않는 증상인 통증, 부종, 다리 저림, 종아리 뒤틀림, 수족 냉증 등도 나타날 수 있으니 평소 다리 건강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어야 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서 심장으로 향하는 정맥 속 판막이 망가져 정맥혈이 역류하는 질환이다. 아래에서는 혈액이 올라오는데 위에서는 혈액이 올라가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정맥 내 혈액이 비정상적으로 쌓이게 되고, 이로 인해 혈관이 커지고 피부고 돌출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유전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장기간 서 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거나 과로와 스트레스, 임신으로 인해 자궁이 커진 경우, 노화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종종 겉으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통증이나 부종 등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라도 병원에 내원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푸른맥외과 일산점 장문영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으로 겉으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여 개선된 것이 아니다. 한번 손상된 판막은 스스로 복원되거나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내원해 검사를 받고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장문영 원장 (사진=푸른맥외과 제공)


하지정맥류는 개인의 증상이나 발병 시기 등에 따라 약물, 레이저, 수술 등의 방법으로 맞춤 치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압박스타킹이나 약물치료와 같은 비수술 치료를 통해 개선이 가능하지만 초음파상 역류가 관찰되는 하지정맥류일 경우에는 고주파나 베나실 등의 수술적인 치료를 받게 된다.

장문영 원장은 “치료 방법으로는 비수술적인 방법부터 수술적인 방법까지 다양한 치료 방법이 존재하기 때문에 숙련된 의료진의 정밀진단을 통해 증상의 경증 정도와 정맥류 진행 정도를 면밀히 파악해보고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부위별로 체계화된 2~3가지 치료 방법을 병행하는 맞춤형 복합치료를 진행하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따라서 보이지 않는 증상인 다리 부종이나 통증, 뒤틀림 등이 나타날지라도 하지정맥류를 의심하고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검사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유방 염증, 방치하다 수술해야 할 수도
미국 의료진, 유전자 변형 돼지 신장 이식에 성공
구순구개열 수술 언제 어떻게 해야 할까?
하지정맥류 재발 예방 위해 정확한 치료 계획 세워야
봄철 심해지는 엉덩이 가려움증, 항문소양증이란?
뉴스댓글 >